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20~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독서동아리 ‘영화를 읽다’를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과 영화를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청년들의 문화적 소양 증진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고자 기획됐다.
책과 영화를 잇는 독서동아리 ‘영화를 읽다’는 기존의 단순한 독서 모임에서 벗어나 영화, 연극 실황 등 영상 콘텐츠를 감상한 후 원작 도서를 함께 읽고 비교·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과 활자를 동시에 경험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다각도로 탐구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은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저녁 7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모임에서는 원작이 있는 영화 DVD를 함께 감상한 뒤, 원작 도서를 읽고 작품을 비교·분석하는 자유 토론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문학과 영상예술의 접점을 탐색하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하며 새로운 인연을 형성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독서동아리는 20~3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 신청 가능하며 11일 오전 9시부터 도서관 누리집(https://www.l4d.or.kr/info/)에서 신청 가능하며, 독서동아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담당자(02-961-2020)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서동아리는 책과 영화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