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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조기대선 준비, 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현직 대통령 엄연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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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조기대선 준비, 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현직 대통령 엄연히 있어”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2.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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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은 10일 조기 대선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지금 현직 대통령이 엄연히 있다.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지만 대선을 이야기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대선 준비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여당이고 당 소속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하고 있어서 조기대선을 말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직 대통령이 엄연히 있고,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지만 대선을 이야기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고 나서 그런 것(조기대선)을 말해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조기대선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정국을 책임진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있는 상황에서 조기대선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니 조기대선 논의를 해선 안된다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관계로 볼 때 탄핵 인용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탄핵이 기각되면 좋겠지만, 만약 아무런 준비없이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이후 바로 치러질 대선은 매우 불리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수석대변인은 여야정협의회 연기 요청과 관련해 “미래 먹거리 4법이나 연금개혁 등 이런 부분에 대해 좀 더 실무적 협의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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