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 여당 내 일부 친윤(윤석열)계 의원들이 내주 초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김 의원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1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접견에는 같은 당 박성민·이철규·정점식 의원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지난 3일 윤 대통령을 접견한 것을 필두로 7일엔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접견했다. 또 대통령실 출신인 강명구·조지연 의원은 6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방청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야권 등에선 ‘옥중정치’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그동안 접견 이후 윤 대통령은 사죄나 국민 통합 대신 당도 똘똘 뭉쳐 달라는 정반대 메시지를 내왔다”며 “윤 대통령이 옥중 정치로 여당을 줄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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