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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유학생 18만명 돌파…서울시의회, 지원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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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유학생 18만명 돌파…서울시의회, 지원 조례 추진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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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만5923명…10년 만에 2.1배
▲ 아이수루 의원. /뉴시스
▲ 아이수루 의원. /뉴시스

서울시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18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에게 금전적·제도적 지원을 하자는 내용의 서울시의회 조례가 발의됐다.

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출신인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3일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 연수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국내 유학 생활을 지원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이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원 사업에는 한국어 교육, 초기 생활 적응 교육, 장학금 지원, 주거 등 생활 편의 지원, 생활 법률 상담, 취업·창업 교육과 상담,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육 행사 지원, 외국인 유학생 지원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유학생 박람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저출생 등으로 국내 학령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을 보면 2023년 기존 총 18만1842명으로 2013년 8만5923명 대비 10년 만에 2.1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유학생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45%가 될 만큼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 연수생의 안정적인 국내 유학 생활을 지원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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