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MX사업부장, 외신 인터뷰서 밝혀
가격 등 구체적인 제원 언급하지 않아
가격 등 구체적인 제원 언급하지 않아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기기와 함께 증강현실(AR) 안경도 개발한다.
22일(현지시각)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한 경제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R 안경 출시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원하는 품질과 준비 상태에 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구글과 함께 AR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제원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공동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XR 기기뿐만 아니라 AR 안경 개발에 나선 데는 가벼운 착용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다. 눈을 덮는 헤드셋 형태가 아닌 안경 형태로 나오는 만큼 무게가 가볍다.
구글은 AI 음성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안경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는 제품이 아니냐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구글뿐만 아니라 메타도 AR 안경 개발에 나섰다. 일부 외신은 전날 메타가 코드명 ‘하이퍼노바’로 불리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고가 1000달러(약 144만원)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과 구글은 지난해 12월 XR 플랫폼 ‘안드로이드 XR’과 함께 XR 기기를 공개한 바 있다. ‘프로젝트 무한’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이 기기는 올해 출시될 전망이다.
노 사장은 XR 기기에 적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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