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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尹 출석…발언기회 부여·재판장 심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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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尹 출석…발언기회 부여·재판장 심문도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1.2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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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한덕수 국무총리 등 24명 이상 증인 신청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론기일 출석과 관련해 대통령경호처와 경호 사항에 대해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의 신변 안전 문제를 고려해 윤 대통령의 동선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발언권을 주고 재판장이 심문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21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20일) 오후 9시55분께 대리인을 통해 출석 연락이 왔다”며 “경호처와는 오늘(21일) 오전에 협의를 진행해 지금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심판정 내 경호에 대해선 “심판정 내에는 기본적으로 경호 조치가 행해지고 있다”며 “재판장의 소송지휘권, 질서유지권이 발동돼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서 육성으로 발언할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천 공보관은 “법정 내에서 피청구인에게 발언 기회가 부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장 심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헌재는 윤 대통령 출입 경로, 휴정 시간 대기 장소, 경호 인력 규모 등의 질문에 대해 보안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호처와 비공개하기로 협의했다는 이유에서다.

천 공보관은 성삼영 대통령실 행정관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헌재 출석길 응원을 부탁한 것에 대해 “재판 외에 사항에 대해선 따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복장에 대해선 “그 부분은 교정당국과 협의할 사항”이라며 “저희가 따로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헌재에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포함해 증인을 24명 이상 신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국무위원을 증인으로 불러 12·3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관련해 신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정선거 관련 증인도 추가로 요청했다.

또한 윤 대통령 측은 국정원, 감사원,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인천 연수구·경기 파주시 선관위, 방통위, 행안부에 대해 사실조회도 신청했다. 아울러 대법원, 수원고법,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정원 등에 대해선 인증등본송부촉탁 신청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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