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9 12:00 (수)
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특위 설치…”제도 개선 고민”
상태바
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특위 설치…”제도 개선 고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1.20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의사봉 두드리는 이재명 대표. /뉴시스
▲ 의사봉 두드리는 이재명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당내 기구를 설립해 여론조사 편파성 등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전략회의 및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위성곤 의원이 맡는 가운데 이연희·김영환·이강일·황정아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위원회에서 여론조사 왜곡·조작에 대한 검증 및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여론조사 왜곡 혹은 조작과 관련된 검증 결과가 의심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직무 정지 상태에 있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에 달한다는 한국 여론평판연구소(KOPRA)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론 호도”라며 업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여론조사 문항 설계 등이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향후 비슷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대응 기구 설립을 통해 ‘편파적 여론조사’ 등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특위는 내일(21일) 한국 여론평판연구소를 항의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대응에 나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