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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체포에 "남미 나라 같다…무효영장 들고 꼭 그래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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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체포에 "남미 나라 같다…무효영장 들고 꼭 그래야 했나"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1.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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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꼭 그랬어야 했나"
▲ 발언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 발언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마치 남미 어느 나라 같다"며 "탄핵 절차 결과 보고 해도 되는데, 무효인 영장을 들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꼭 그랬어야 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국민 상당수가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데 향후 어떻게 수습이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중일 때 "적대적 공생관계, 방휼지쟁(蚌鷸之爭). 누가 어부가 될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방휼지쟁은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집힌다'는 뜻으로, 대립하는 두 세력이 다투다가 결국은 구경하는 다른 사람이 이득을 본다는 의미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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