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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건설적 재정 역할 마다않을 것 …연말연시 행사 계획대로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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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건설적 재정 역할 마다않을 것 …연말연시 행사 계획대로 해달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12.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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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단체 대표들 만난 한 대통령 권한대행. /뉴시스
▲ 경제단체 대표들 만난 한 대통령 권한대행.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내년도 1월1일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가서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한 75% 정도가 투입될 수 있도록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이럴 때 건설적인 재정의 역할을 결코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오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선 지금 최근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을 최대한 빨리 이미 배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경제인들에게 “대내외적으로 리스크가 아주 많은 상황에서, 특히 이런 어려운 것을 우리 기업들에게 갖게 해드린 데 대해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총리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여건이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위기는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되고 또 극복할 수 있다”며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경제계의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 이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연락을 준비 중이라며 “기업들이 이럴 때일수록 더 과거에 어려움을 극복하셨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주시고, 정부로서도 모든 힘을 다해서 기업들이 활동을 제대로 하시고 우리 경제가 계속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에 민관이 힘을 모으자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도 그렇고 기업들도 최대한 연말연시에 하시려고 했던 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의 핵심인 음식업계도 같이 방문해서 저녁도 하고 그런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현재 추진 중인 정부 경제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대행 체제의 근본은 헌법과 법률을 충실히 지켜서 우리나라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강한 나라로 분명히 다시 각인이 되고, 또 우리의 정책 결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 되도록 정책 간의 일관성이라든지 정합성을 계속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말 모든 국정의 기본이 헌법과 법률에 기초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정책과 결정들이 되어야 되겠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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