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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의료기관 '원정' 온 환자 633명···진료비 109억 넘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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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의료기관 '원정' 온 환자 633명···진료비 109억 넘게 썼다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4.12.2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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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10년 전과 비교하면 '원정 진료' 환자 27%↑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보호자들이 진료비 수납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보호자들이 진료비 수납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633만명이 넘는 다른 지역 환자들이 서울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불한 진료비는 총 109억원이 넘었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총 1520만3566명이었다. 이 중 886만9972명은 서울 거주자였으며 다른 지역에서 찾은 환자는 633만359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41.7%는 다른 지역에서 '원정 진료'를 보러 서울을 찾은 셈이다. 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109억2481만877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역시 서울 전체 진료 인원 1530만1984명 중 다른 지역에서 서울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637만7818명이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서울 '원정 진료'를 봤다는 이야기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역 환자 인원은 크게 늘었다. 2013년 기준 서울 총진료 인원 1396만6901명 중 서울 의료기관을 찾은 다른 지역 환자는 498만6509명이었다. 지난해 633만3594명과 비교하면 27.0%나 늘었다.

서울에서 수술받는 다른 지역 환자 비중도 높았다.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 확인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수술받은 환자 46만8637명 중 서울에서 사는 환자는 26만1236명으로 집계됐다. 55.7%를 제외한 44.3%는 다른 지역에 사는 환자들이 서울에서 수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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