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번달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 우체국에서 '사랑의 산타우체국'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중앙·의정부·창원·공주·북광주·서대구·정읍·원주·제주 우체국 등 총 9곳이 산타우체국으로 지정됐다.

오는 22일 전국 주요 도시 우체국에서 산타집배원 발대식이 열리며 산타우체국 직원들은 산타모자와 산타옷을 입고 근무한다.

특히 산타우체국 소속 집배원은 오는 22~23일 산타옷을 입고 우편물을 배달하고 전국 불우이웃에게 쌀과 학용품, 기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도 전달한다.

각 산타우체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 소망 편지쓰기, 소년소녀가장 초청 작은 음악회, 마술공연, 우표전시회 등 지역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결연관계 장애우 방문 청소와 목욕봉사, 불우이웃 자선 바자회 등 사회봉사활동도 벌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산타우체국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우편물에는 산타스탬프도 찍어준다"며 "산타집배원을 통해 카드나 선물을 보내려면 21~22일 이틀간 각 지역의 산타우체국에서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