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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북병원, 장애인 지역사회복귀 지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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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북병원, 장애인 지역사회복귀 지원 돕는다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3.10.1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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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환우 사회 적응훈련 사업 추진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 적응훈련 사업 추진.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 적응훈련 사업 추진.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은 질병으로 신체기능에 장애가 있는 재활 환자에게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 또한 매우 중요하므로, 재활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응훈련을 추진한다.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서 장애인의 49%는 집 밖 활동 시 불편하다고 하였으며, 이 중 13.7%는 매우 불편한 정도였다. 

또한, 장애인 중 21.4%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혼자 외출이 어렵다고 응답하였으며, 외출을 전혀 하지 않는 장애인은 8.8%를 차지하였다.

장애인에게 지역사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제고시키고, 공연 관람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및 치료 의욕 증진으로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올해 6월에 첫 실시한 사회적응훈련은 “우리도 즐길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재활치료 중인 입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 및 영화 관람을 시행하였고 질병 발병 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극장 관람으로 추억을 되새기고 번잡한 대형 복합몰 이용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2차(’23.9.20.) 사회적응훈련은 “경인 아라뱃길 힐링나들이”를 주제로 아라뱃길 크루즈를 타고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사천나루까지 왕복 코스 총 26km, 90분을 탑승하며 수향원, 굴포천, 아라폭포, 아라마루, 사천나루를 관람한다. 또한, 점심 식사와(크루즈 뷔페식) 선상 공연(마술쇼 등)을 즐겼다.

이번 사업으로 버스 타기, 계단 오르고 내리기, 배 타기, 공중화장실 이용하기 등 병원에서만 시행하던 일상생활훈련을 실전으로 옮기며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나가 활동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안전을 위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0여 명의 전문인력이 동행하였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응급의약품을 소지한 간호사가 동행하였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서북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퇴원 후 가정으로 복귀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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