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2022년 계양구 올해의 책’으로 『순례 주택(청소년·일반 부문)』과 『오, 나의 달고나(아동부문)』 2권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양구 ‘올해의 책’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 운동으로 독서를 통한 간접체험을 공유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계양구는 도서관, 독서관련 기관에서 분야별 한 권씩 도서를 추천받은 후 지난 3월 중순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성인·청소년 분야 3권, 아동분야 4권을 후보도서로 선정했다.
이어 부문별 최종 후보도서 총 7권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4월 6일까지 계양구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구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올해의 책 최종 2권을 선정했다.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은 졸지에 망해버린 수림이네 가족이 평소 업신여기던 순례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세입자들과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성숙한 어른이란 무엇인지 유쾌하게 그려낸다.
신지명 작가의 『오, 나의 달고나』는 동네 인기 카페 달고나가 어린이 제한 공간(노키즈존)을 선언하자, 세 어린이가 반대 운동을 시작하면서 ‘어린이 제한 공간(노키즈존)’이 존중과 배려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2022년 계양구 올해의 책은 공공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북카페, 관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등에 구민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비치할 예정이며, 작가초청 북콘서트, 독서릴레이, 관내 학교 독서토론지원 사업 등 관내 도서관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