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54분’ 실종자 발견 시간 대폭 줄이는 GPS 배회감지기

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예방을 위해 ‘GPS 배회감지기’ 149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 형태로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외관상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모양이 같아 착용하는 치매 어르신들의 거부감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를 착용한 치매 어르신은 실종신고 후 평균 발견 시간이 12시간에서 54분으로 약 10분의 1이 단축됐으며 모든 어르신이 가정으로 복귀했다.
서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 무료 보급으로 치매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실종 1건당 발생하는 6,000만 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많은 홍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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