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2013년 의료급여 신규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 2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급여제도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호흡기 내과 오진영 교수의 ‘만성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관리’의 유익한 건강 강좌도 진행했다.

의료급여는 주로 저소득세대의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로서 많은 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본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1인당 의료기관 이용횟수가 많고 입원기간 또한 긴 경우가 많다.

고양시의 2013년 의료급여 예산은 528억 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 주거 급여비용보다도 54억 원이나 많다. 그럼에도 의료기관 과다 이용, 숙식 목적의 입원 등으로 매년 의료급여 재정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이러한 자리를 계기로 의료급여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재정절감은 물론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