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구가 지역 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10일까지 좋은 간판을 본격 발굴한다고 27일 밝혔다.
좋은 간판은 적법하게 제작‧설치뿐만 아니라 업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시각적 즐거움을 주면서 지역의 특성과 색상을 고려한 간판을 말한다.
구는 지난해 ▲카페 및 음식점(초록상어, 새우네집) ▲사진관(찍어본 사진방) ▲화훼업소(녹[綠] 꽃작업실) 등 다양한 업종의 개성있고 예쁜 간판 20개를 발굴했다.
올해 좋은 간판 발굴은 좋은 간판 부분 15건과 지난해 사당1동 간판개선사업 지역의 우수 건물 6건 등 총 21건 이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글표기(영문표기 시 반드시 한글병기)된 간판을 적극 발굴해 외국어로 된 간판이 세련됐다고 생각하는 인식을 개선하고 우리말로 쉽게 읽을 수 있는 간판 문화를 확산시킨다.
관심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내 소재 업소 중 추천하고 싶은 간판을 발견하면 구청 가로행정과(820-9199)로 알려주면 된다.
구는 해당 업소를 직접 방문 확인 후 간판 소유자의 확인 및 동의 후 소유자명으로 간판 정면‧측면 사진 각 1부, 건축물 전경과 함께 해당 간판이 나온 원거리 사진 1매를 서울좋은간판 홈페이지(http://goodsign.seoul.go.kr)에 등록한다.
등록된 간판은 오는 9월 서울특별시 좋은 간판 공모전 시상을 거쳐 10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좋은간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벽보나 현수막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구민이 직접 수거해 제출하면, 그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문영삼 가로행정과장은 “이번 좋은 간판 발굴사업을 통해 올바른 광고‧간판 문화 인식을 확산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