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9월 둘째주 주말 축구교실 왕중왕전, 마라톤 대회 등 도심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어린이·여성 축구교실 왕중왕전
서울시는 우선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축구교실과 여성축구교실 왕 중의 왕을 가리는 '왕중왕전 대회'를 14~15일 양일간 개최한다.
여성 축구교실 왕중왕전은 우장산 인조잔디구장에서 토너먼트로 예선과 본선을 치르며, 결승전은 개화산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축구교실 왕중왕전은 우신중학교와 대림인조잔디구장에서 토너먼트로 예선과 본선을 치르며, 결승전은 대림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다.
두 왕중왕전의 결승전이 끝난 뒤에는 개화산인조잔디구장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대회에는 25개 자치구 어린이 축구교실 및 여성 축구교실 참여자인 초등학생 및 여성 120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국제10km 스프린트 대회
달리기 좋은 계절 가을, 역동적인 서울의 매력을 온몸으로 물씬 느낄 수 있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15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는 프로 육상 선수들과 아마추어 동호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초 10km 국제대회인, '제1회 서울국제 10K 스프린트 대회'가 열린다.
이날 달리기 대회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박장수 아식스 사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레이스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스피드를 강조하는 장거리 육상의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한국 장거리 육상선수들에게 외국선수들과의 스피드 경쟁을 통해 기량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0km 국제 대회로는 최초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7000여명이 동시에 경쟁을 벌이는 멀티레이스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 초청선수 가운데 육상 장거리 강국인 케냐의 패트릭 뮤나이타이아(26), 아이삭키무타니 킵플라갓(28)을 비롯해 에브레로우 티게니(25, 에티오피아), 알렉세이 폴타노브(24, 러시아) 등이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국내 선수중에는 전은회(25·코오롱), 정진혁(23·한국전력), 백승호(23·삼성전자), 일반부여자로는 최보라(22·경주시청)선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상금은 부문별로 1위~ 6위 까지 총 8000만원이 수여된다. 특히 마스터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코스 중 1k㎞의 전력질주 구간인 스프린트 구간을 정하고, 구간 기록 15위까지 별도의 시상을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43분까지 ▲서울광장 주변을 포함 ▲세종대로(서울신문사~세종대로 사거리 07:30~08:40) ▲종로(세종대로사거리~흥인지문교차로, 07:57~08:57) ▲청계천로 양방향(청계6가~광교(반환)~청계5가, 08:00~09:39) ▲을지로(을지로5가~시청광장 08:10~09:50) 등지에서 부분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내 도로전광표지(VMS), 도심권 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 사전에 미리 홍보해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하는 시민들이 차량통제로 인한 일부 시내버스의 노선조정, 우회안내 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국제 10K 스프린트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10K 대회 홈페이지(http://www.seoul10k.com/) 또는 대회 사무국(02-542-0596),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