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 단체가 제21대 총선에서 북한 출신 인사 2명이 당선된 사실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겠다며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군 양사면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 소식을 알리는 대북 전단 50만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고 1일 밝혔다.
관련 내용이 담긴 소책자 500권, USB·SD카드 2000개, 1달러 지폐 2000장이 포함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탈북민들이 당선된 사실이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어떤 곳인지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대북 전단을 계속해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영호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강남갑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성호 당선인은 탈북 후 북한인권단체를 운영하며 북한 인권 개선 등에 목소리를 내오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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