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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김정은 20일째 공개활동 無…우호국들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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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김정은 20일째 공개활동 無…우호국들 우려 표명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0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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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등 주요 매체 김 위원장 활동 보도 안해
시리아, 러시아 등 우호국서 김 위원장 건강 걱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 이상설 속에 20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과 우호관계인 국가들도 김 위원장 건강에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주요 북한 매체들은 1일 김 위원장 공개 활동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 이상이 생겼다는 각종 관측에도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위원장 동정 보도와 찬양을 이어가며 그가 건재함을 시사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시대적 사명감을 자각하고 힘 있는 선동활동과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당 정책 관철에로 고무추동하고 있는 모범적인 선동원, 5호 담당 선전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또 이날 사설에서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는 우리 근로자들을 참된 혁명가, 영웅적 위훈의 창조자들로 키우시는 위대한 스승이시며 자애로운 어버이"라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애국헌신의 발걸음에 전진의 보폭을 맞추며 삶의 순간순간을 충성과 위훈으로 빛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우호 관계인 국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이 답지하고 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일 축전에서 "당신께서 언제나 건강하실 것과 아울러 귀국인민에게 번영이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자유민주당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당신께서 건강하시고 조선노동당이 제시한 나라의 발전을 위한 계획들을 수행하는 데서 성과를 이룩하실 것과 조선인민에게 번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도 지난달 24일 북러 정상회담 1주년 축전에서 "나는 뜻깊은 이날에 즈음해 당신께 축하를 보내면서 당신께서 건강하고 행복하실 것과 조선인민에게 번영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는 등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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