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당, 이런 비정상적인 자를 시장으로 추천"

4.15총선 부산남구을에 출마해 낙선한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미치광이"로 부르며 진상과 은폐의혹 규명을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 시장은 회식자리에도 주위에 젊은 여직원들만 앉게 했다는 걸 보여주는 사진이 보도된 걸 봤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자를 시장으로 추천한 민주당이나 버젓이 그걸 덮기 위한 작업에 공모한 박원순 시장이나 제정신인가"라고 썼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아무리 남성 중심 사회라지만 오거돈 시장 같은 미치광이가 버젓이 시장을 하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심지어 그걸 덮고 회유하고"라며 "당장 오시장을 구속하고 은폐사건 포함 관련 모든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는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해 부산시청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여성을 관용차로 불러 5분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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