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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오거돈 사퇴에 죄인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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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오거돈 사퇴에 죄인된 심정”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4.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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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김영춘 의원.
▲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김영춘 의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김영춘 의원은 24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민주당 부산 정치인들 모두가 죄인된 심정일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인정과 사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의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과거 시장 선거에서 그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던 사람으로서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부터 드리고 싶다”며 “부산 시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3선인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 진구갑에서 낙선,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화를 위해 오 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고 사퇴했다.

다만 민주당은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문제는 아직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시민께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져야지, 지금 재보궐 선거를 논의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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