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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관광+의료 결합된 의료관광특구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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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관광+의료 결합된 의료관광특구 조성한다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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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 명동, 소공동, 회현동, 을지로동, 신당동 일대를 중소기업청에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하였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5월23일 주민공청회를 열어 특구 지정 계획안을 대상으로 주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의회 의견 청취까지 마쳤다.
의료관광특구의 정식 명칭은 ‘서울특별시 중구 해피메디컬 투어리즘 특구’(Seoul Junggu Happy Medical Tourism Zone)다. 외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명동, 소공동, 회현동, 을지로동, 신당동 일대 등 총 56만8천714㎡ 이 대상 지역이다.
중구는 2017년까지 의료관광 기반 조성,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식품 개발 보급. 의료관광 네트워크 등 총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유치업체, 의료관광 관련업체들로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토록 한다.
외국인환자 의료기관에 대한 병원 정보와 의료관광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ㆍ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로 된 특구 홈페이지 개설과 의료관광지원센터, 의료관광 부스 설치 등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한다.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중구의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야기가 있는 의료관광 지도 제작과 스마트폰 다자간 화상 통화 기능을 이용해 전문통역사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특히 관광도 즐기고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고급숙박형, 선택치료형, 한방형, 스킨케어형, 여성전문형 등 여성 특화 중심의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마련한다. 그리고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 체류하는 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한의학에 바탕을 둔 약이 되는 음식인 약선을 개발한다. 아울러 의료관광 거리 축제를 열고, 충무아트홀에서 의료관광객들을 위한 특색있는 공연도 준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양호한 지리적 접근성 등 지역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010년 3월 의료관광 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해 2011년 기본사업계획안을 마련한 후 같은 해 7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구의회 의견청취안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중소기업청과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가졌다. 그러나 기존 특구계획안에 대한 중소기업청의 수정요구로 남산 성곽길, 광희문, 서애 유성룡 고택터 등 명소화 사업과 충무아트홀 공연 등 의료관광 네트워크 사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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