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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황교안 비판 자제했으면…쇄신과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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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황교안 비판 자제했으면…쇄신과 반성해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4.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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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책임지고 사퇴해…최선 다 했다"
"실패 딛고 더 큰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
▲ 환호하는 장제원 당선인.
▲ 환호하는 장제원 당선인.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저는 황교안 전 대표님을 많이 비판해 온 사람이다. 하지만 황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은 더 이상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통합당의 참패 원인 중 하나로 황 전 대표의 리더십 부재를 꼽는 당 내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쨌든 선거는 참패했고 대표는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황 전 대표는 잘했건 못했건 최선을 다 했다"며 "목숨을 건 단식을 통해 보수재건에 앞장서 왔고 다소 늦은 결심이었지만 편안한 길을 마다하고 종로에 출마하는 결심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진영에 인물이 많이 없다"며 "제1야당의 당 대표 경험이라는 것은 엄청난 정치적 자산이다. 단 한 분이라도 소중하게 아끼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금은 서로에게 손가락질 하기보단 서로를 위로하고 각자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며 내 탓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이것이 쇄신과 반성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시련은 찾아온다"며 "황 전 대표께서 이 엄청난 실패와 책임을 딛고 더 큰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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