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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애여성 건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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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애여성 건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8.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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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장애여성의 건강문제를 지역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시도

강동구 보건소는 서울시 시범 사업으로 ‘강동, 장애여성 건강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와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구는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 6월 지역사회 이슈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장애여성공감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장애여성을 대상으로 건강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은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서 지역의 의료단체, 시민사회단체, 장애인단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자원들이 뜻과 힘을 모아 인적․물적으로 정보를 연계․공유하며, 장애여성의 건강문제를 지역 내에서 장애여성 당사자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사업의 주체는 강동경희대병원, (사)장애여성공감, 녹색소비자연대, 함께가는강동장애인부모회, 강동구 보건소가 함께 구성한 민관거버넌스 협의체다.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를 중심축으로 하여 장애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실시될 예정이며, 지역의 의료기관과 강동구 보건소 건강리더 봉사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의료 관계자와 장애인 대표,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장애여성 건강지원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강동, 장애여성 건강 행복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자문 및 평가를 담당할 예정이다.
구에서 장애인구가 가장 많은 천호2동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현 건강상태와 욕구를 파악하는 1:1 전수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사는 강동경희대병원 양형인 교수의 주도로 8월~10월 중 매주 수요일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전수조사를 통해 장애여성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이와 함께 건강에 관한 욕구 조사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특히 근골격계 중심의 관절염 평가를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여성들이 흔히 앓는 관절염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애인이 가장 믿고 찾을 수 있는 장애친화 보건소 만들기를 추진하는 노력도 동시에 추진된다. 장애여성 방문의 날을 마련, 장애유형별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개선점을 찾고, 보건소의 각 실을 장애여성이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의 질과 친절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방문후에는 보건소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장애여성의 시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기회를 만들어 장애여성이 신뢰하는 보건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함께가는강동장애인부모회’ 주도로, 각 단체와 복지관별로 움직이는 부모들의 소모임을 파악하고 그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장애인 부모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갈 것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 친화 병원 모니터링, 찾아가는 임산부 방문서비스, 장애인 주치의 제도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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