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돌보는 날 지정해 수목 보호 및 주민 화합 다져
중구가 지난 6월 필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1개 직능단체와 나무돌보미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직능단체회원들은 필동길과 서애길의 벚꽃나무 208그루를 입양해 정성껏 키우고 있다.
단체별로 적게는 12그루, 많게는 27그루를 입양했으며, 회원 215명을 나무돌보미로 지정했다. 또한 매주 월요일을‘나무 돌보는 날’로 정해 나무에 물을 주며 버팀목을 세우는 등 수목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벚꽃 가로수 주변의 입간판이나 적치물 등을 정비하고, 담배꽁초나 무단투기된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일도 맡는다. 고사목 및 가로수 주변 버팀목ㆍ보호판 정비 상태도 확인하고, 동절기에는 볏짚 두르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수목관리를 위해 동주민센터에서 직능단체에 장갑, 호미, 집게, 작업조끼 등 장비를 지원했다. 또 벚꽃나무에 단체명 표찰을 부착하여 입양한 나무를 주민들이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나무돌보미 참여 주민들에게는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 카드를 발급하고 봉사 마일리지 실적을 적립해 줄 예정이다.
필동주민센터는 연말에 나무돌보미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단체별 활동실적과 나무의 생육상태 등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단체에 표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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