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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만나고·듣고·해결하고 ‘쓰리고’공감행정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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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만나고·듣고·해결하고 ‘쓰리고’공감행정 펼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8.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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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 재해예방시설, CCTV 설치예정장소 등 현장 방문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현장에서 주민을 직접 ‘만나고’ 문제를 ‘듣고’ 소통함으로써 ‘해결하고’의 의미를 담은 ‘쓰리고’ 공감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걸어서 성북한바퀴’를 통해 성북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온 김구청장. 폭염과 폭우가 잦은 올 여름에도 성북구 곳곳에선 ‘쓰리고’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 중 하나가 ‘무더위 쉼터’. 일일동장을 하며 관내 홀로 사는 노인 가구를 방문한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제적 이유로 선풍기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여름을 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어르신 쉼터를 비롯해 다중집합장소 180여 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홀로 사는 노인, 거동불편자 등 기후 취약계층이 모여서 안전하게 여름을 나도록 돕는 것이다.
김 구청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마을안전협의회, 복지협의체 등 주민공동체 등은 회원 1500여명과 함께 마을의 기후취약계층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돌봄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한결 구체적이고 섬세한 해결책까지 보탰다.
안전과 관련한 문제 해결도 첫단추가 쓰리고였다. 현재 성북구 구석구석을 비추며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CCTV 카메라가 600여대. 이를 설치할 장소를 정하는 것도 이만저만한 일이 아니다. 주민의 입장에선 자기 집 앞에 설치를 바라는 것도 당연. 그럼에도 큰 소리 없이 진행되는 것은 주민을 설득하고 의견을 모으는데 김구청장이 노력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20개 전 동을 누비며 일일동장 활동을 하며 현장의 주민을 통해 문제와 해결점을 파악하다보니, 대부분은 이미 주민 사이에 합의가 된 사항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8월까지 25대의 CCTV 카메라가 더 설치될 예정이며 올 연말이면 620여대의 CCTV카메라가 성북구의 안전을 맡게 된다.
성북동 주민들은 김 구청장을 붙들고 즉석 주민토론회를 벌이기도 했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에 대하여 궁금한 점과 바람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삼청동이나 가로수길처럼 외부의 자본이 급속하게 유입되어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정작 지역 주민은 떠나는 그런 식의 개발은 반대한다는 꽤 날카로운 의견까지 나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이는 주민이며 해결방법을 가장 잘 아는 이 역시 주민이다.”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보면 생각했던 해결방법보다 더 완벽한 해결방안이 나오는 것이 많아 배우는 것이 매우 많다.”며 ‘쓰리고’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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