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U-헬스케어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가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참여 대상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U-헬스기기에 전송된 측정 자료와 서비스 초기 및 완료 시점에서 문진을 통해 작성된 건강생활습관 자료에 기반해 건강상담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을 특징.
그래서 건강고위험군인 고혈당 및 고혈압 전단계 주민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의사, 영양사, 운동사로부터 정기적인 맞춤상담 치료를 받아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고 당뇨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해 구민 6천212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 44.5%인 2천764명이 당뇨환자로 진행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추진하게 됐다.
대상자는 대사증후군 검진 결과 혈당이 110~125mg/dl(당뇨전) 상태인 구민들로 총 100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3월부터 5월까지 1기(30명)를 대상으로 한데 이어 8월까지 2기 30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3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대상자들에게는 블루투스가 장착된 무선혈당측정기와 혈압측정기, 전화기형 게이트웨이 등 데이터 전송기기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보건소에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과 1대1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 스스로의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1기를 대상으로 추진한 결과 전체 대상자의 36%인 11명이 당뇨병 환자 조기진단을, 고혈압 전단계 14명중 5명이 고혈압 환자로 조기 진단되었다. 당뇨병 조기진단자 11명중 5명, 고혈압 조기진단자 5명중 3명은 주치의의 권유 및 설득에 따라 투약을 시작했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혈당이 125mg/dl에서 115mg/dl로 10mg/dl이 개선되었으며, 수축기 혈압도 135mmhg에서 122mmhg로 13mmhg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U-헬스케어 시작전과 비교해 보면 혈당은 20명, 혈압은 21명의 수치가 개선된 것이다.
이러다보니 사용자의 87%가 U-헬스 서비스에 대해 만족해했다. U-헬스가 의료기관보다 편리한 점으로 32.4%가 원격관리 가능을, 24.3%가 전문가 상담을, 18.9%가 건강관리효과를, 13.5%가 시간절약을 꼽았다.
최창식 구청장은“U-헬스 건강관리서비스로 구민들의 당뇨유병율을 감소시키고, 집에서도 편리하게 자가진단으로 당뇨병 위험을 사전예방하는 등 보건소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의사ㆍ영양사ㆍ운동사가 상시 모니터링, 월 4회 이상 전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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