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상암동의 한솔PNS/인티큐브가 지난 2일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는데 써달라며 440여만원 상당의 선풍기 100대와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솔PNS/인티큐브는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3년 전 부터 직원들과 복지관 청소년들과의 일대일 멘토링 사업을 통해 진로상담과 문화 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성금과 선풍기는 지난 1년 동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에서 일부분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이준범 복지행정과장은 “무더운 여름에 선풍기도 없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 방안을 고심하던 차에 마침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줬다”라며 감사의 표시를 했다.
구는 기탁 받은 선풍기를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 나서 더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성금은 사회복지시설의 기능 보강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한솔PNS/인티큐브 관계자는 “직원들이 나눔에 동참해 조성한 선풍기와 성금이 어려운 분들이 생활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희망을 향한 나눔 마라톤을 계속하여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