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2억7천여만원 투입

중구는 국가등록문화재 제427호로 지정되어 있는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강당에 대한 보수공사(이하 ‘본 공사’라 함)를 2020년 상반기에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물포고등학교 강당은 1936년 인천공립중학교를 위해 신축했던 교사 건물 중 하나였다. 해방 후에는 인천중학교로 계승됐고, 교육법의 제정으로 1954년 제물포고등학교를 병설했다. 이후 1991년 본관이 개축되었으며 2008년 10월 27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는 각종 행사, 공연, 전시회 및 예술제 등의 다목적 강당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본 공사는 총공사비 2억6800만원으로 2019년 12월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도 문화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주요 공정은 노후된 지붕 마감재 교체, 내부 천장 및 벽체 보수, 환기창 복원 등이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우리 구는 개항의 역사와 함께 문화재 25개소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재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우리 구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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