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은 18일까지 '별밤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별밤축제는 '야성이 살아 숨 쉬는 밤에 보는 동물원'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조명불빛을 대폭 줄여 으스름한 달빛과 함께 야행성 동물들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별밤축제에서는 기린전망대에 올라 기린과 눈 높이를 맞춰보고 아프리카관에서 호랑이뼈를 만져볼 수 있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말레이곰 '꼬마'와 '말순이'의 러브스토리와 지난달 제주바다로 돌아간 제돌이의 이야기 등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사육사와 맹수들의 울음소리 속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캠프와 동물원 대탐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만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동물만지기 행사와 동물나들이 행사 등은 폐지됐다.
운영시간은 일~목요일 오후 8시까지,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오후 9시30분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500-76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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