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지적기준점에 대한 위성수신정보를 전산화해 구민 누구나 쉽게 GPS 위성측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적기준점 웹 GIS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기준점 웹 GIS 시스템이란, 구에 위치하고 있는 지적기준점 1064곳 전체에 대해 기준점의 종류, 번호, 평면직각종횡선 좌표, 재질, 설치일자 등의 기본정보를 일련번호별, 소재지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내 '생활정보 → 건축/부동산/지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자체 보유한 최첨단 GPS위성측량장비를 활용하여 전체 지적기준점 가운데 400여 곳에 대한 위성관측을 실시해 위성수신가능 여부 및 GRS80 위성관측값, 수신위성 수, 관측불가 시 장애원인 등 수신환경을 전산화했다.
이를 지적기준점 웹 GIS시스템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위성측량을 하기 전에 위성측량이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GPS위성측량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서울의 경우 고층건물, 고압선, 운행 중인 버스 등 지장물의 영향을 받아 위성측량을 실시하고서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시스템은 이러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행정서비스로 다른 지자체도 도입할 경우 서울시 기준 연간 약 18억원의 행정적․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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