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는 30일 “그동안 구립어린이집 확대, 안전조례제정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정책을 선도하며 어린이 특별구라는 명성을 얻었다”며 “그 명성에 걸맞게 오는 10월 어린이영화를 매개체로 소통하는 국제어린이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디지털 구로, 영화로 꿈꾸고 영화로 놀자’라는 주제로 안양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등 구로 곳곳에서 진행된다.
영화제는 비경쟁분야 국제영화제, 경쟁분야 키즈무비 공모전,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비경쟁분야 국제영화제는 샌디에이고 국제어린이영화제 출품작 등 해외 초청작으로, 경쟁분야 키즈무비 공모전은 국내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키즈무비 공모전을 위한 출품작 접수는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전국의 어린이 및 어린이 1인 이상을 포함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디지털, 구로, 어린이, 가족 등으로 가족용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출품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러닝타임 30분 이하의 작품을 영화제 홈페이지 혹은 영화제 사무국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예심을 거친 총 20편 내외의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되며, 최종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시상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영화제 기간 동안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가족들이 기획, 촬영, 편집 등 실제 영화제작 작업에 참가해 한편의 영화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든 영화는 폐막식 때 상영된다.
구로구는 영화제 준비를 위해 지난 4월 조직위원회 및 이사단을 구성했다. 조직위원장은 이성 구로구청장, 이사장은 김한기 구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맡았다.
이달 초에는 영화제 홍보대사도 위촉했다. 7번방의 선물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갈소원양과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호연을 펼쳤던 황용연군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함께할 서포터즈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팀 등 10개의 지원팀이며, 10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홈페이지 (www.movie-guro.go.kr), 영화제 사무국 02-869-6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