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다음달 1일부터 음식물류폐기물 수수료를 현재 ℓ당 50원에서 80원으로 조정한다.
이번 조정안은 구의 음식물류폐기물 총 처리량(98톤/일)의 76.5%(75톤/일)를 차지하는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이번 수수료 조정으로 인해 배출자 부담 비율이 37%에서 46%로 늘어났으며 구 재정부담은 연간 4억5100만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999년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시행 당시 배출수수료를 ℓ당 50원으로 책정했으며, 물가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동결해왔다.
그러나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수료가 14년째 동결되다 보니 배출자 부담비율이 37%에 불과해 2013년 기준으로 구청 부담이 연간 38억500만원에 달해 구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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