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부터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까지 모두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힘든 와중에 정릉4동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조직한 ‘코로나19 긴급합동방역단’이 기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된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에 영향이 있을까 방역 작업과 더불어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와중에 정릉4동에선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앞장선 방역작업은 물론 방역을 완료한 가게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상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발대식을 가진 방역단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정릉생활상권추진위원회 등 13개의 주민단체로 구성됐으며, 자체적으로 분무 소독장비를 구매해서 지하철역 입구 및 버스정류장,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설치된 ‘성북 온기종기’ 등 다중 이용시설을 집중 소독하기로 했다. 더불어, 정릉지역 내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쓰기 쓰기, 손 씻기 등 예방수칙 홍보에도 먼저 앞장섰다. 그리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상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방역단은 방역소독을 마친 뒤 가게 입구에 인증 스티커를 붙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해당 가게를 이용 할 수 있음을 알렸으며, 해당 가게는 매일매일 방역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역단에 함께한 이금표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 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공서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 충분히 안다. 우리 주민단체들도 이 노력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마을의 주인이 주민이듯이 우리 마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먼저 나서겠다”며 방역단 출범의 의미를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에 대해 구청장과 주민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주민들의 노력 헛되지 않도록 주민과 구청장이 함께하는 ‘안전한 성북’ 조성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