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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결혼 이주 여성 개명절차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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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결혼 이주 여성 개명절차 대행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7.24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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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성․본 창설과 개명허가 절차까지 무료로

성동구는 지난 23일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들에게 7월 초 백춘황 이름 연구소 원장의 재능기부로 무료 작명한 한국식 이름을 전달했다. 한국 이름을 갖게 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더욱 각별히 여길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함이다.
백춘황 원장은 이름 전달식이 끝나고 직접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각각의 이름이 갖는 의미를 풀어서 설명해주는 ‘이름 뜻풀이’ 시간을 가져,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이름이 갖는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이혜란(李兮丹)이라는 이름을 받은 레티프엉니(27,베트남)씨는 “오늘 이쁜 이름을 받아 기쁘고, 이름의 뜻도 너무 좋아 행복합니다.”라고 아직는 서툰 한국말로 또박또박 힘주어 말했다.
구는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하여 성․본 창설과 개명허가 절차까지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어, 이번에 한국을 이름을 받은 결혼이주여성들은 본인이 직접 법원에 가지 않고도 성동구에 신청만 하면 개명절차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고향을 떠나 머나먼 한국에 와서 고생을 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작은 행복이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이분들에게 우리나라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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