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민선 5기 3년간 구정운영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조사하고 23일 그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민들은 민선5기 출범 이후 가장 좋은 변화로 홍제천과 안산 등의 문화공간 조성(33.8%)을 꼽았다. 이어 동 주민센터 복지서비스 강화(13.7%)와 주민과의 소통 및 참여 확대(11.8%)순으로 나타났다.
주목되는 점은 2012년 구정만족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복지서비스 강화’ 및 ‘주민과의 소통 및 참여확대’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는 주민복지의 선도모델인 ‘동 복지허브화 사업 추진’과 민선 5기에 꾸준히 강조해 온 ‘주민과의 소통 및 참여 증진’ 등에 대해,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선 5기 3년간의 구정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민 67.8%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2011년 구정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보다 20%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는 ▶복지보건 - 장애인어르신 복지서비스(20.2%) ▶지역경제 - 전통시장의 시설개선 및 활성화(29.2%) ▶교육문화 - 접근성 높은 문화공간 마련(32.9%) ▶환경도시 - 안산자락길 및 백련근린공원 조성(30.9%) ▶열린행정 - 구청사 및 자치회관 주민 개방(28.5%) 등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고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인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4기와 민선5기의 분야별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5개 분야 모두 ‘민선 4기보다 민선 5기가 더 나았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환경도시 분야가 50.4%로 긍정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열린행정과 복지보건 분야가 뒤를 이었다.
앞으로 더 중점을 두고 우선시해야 할 분야는 복지보건가 2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지역경제가 26.7%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원하는 서대문구 구현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2014년 구정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제천, 안산 등 문화공간 조성’에 가장 후한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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