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는 화재취약지역에서 화재 발생 시 주민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역자율방재단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용문시장(용문동 131-2)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에는 용산소방서, 이촌119 안전센터를 비롯한 후암동 등 8개동 지역자율방재단 단원 60여명이 참여했다. 용문시장은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구에서 특별 관리에 힘쓰고 있는 곳이다. 노후화로 인해 붕괴·화재 등의 사고에 취약한 곳으로 길이 협소한데다 일부 목조건물로 인해 화재발생 시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소방차 진입에 애로사항이 있어 비상 소화장치 활용이 중요한 곳이다.
이번 훈련은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화재취약지역에 설치된 비상 소화장치 사용 능력을 키워 주민자율소방역량을 강화하여 주민 안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비상 소화장치 사용훈련, 비상 소화장치 점검·정비 과정과 함께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예방 교육으로 이뤄졌다.
‘비상 소화장치 사용훈련’은 ▲지역주민의 119 화재신고 및 소방차 유도 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비상 소화장치 사용 초기진화 요령 ▲평상시 비상 소화장치 관리요령 및 화재예방 안전수칙교육 ▲비상 소화장치 주변 상습 불법 주·정차에 대한 주차단속 및 주민계도 ▲기타 화재 예방 및 소방홍보 등 과정이다.
‘비상 소화장치 점검·정비’는 ▲함 파손 및 적재비품 손·망실 등 활용가능 여부 ▲열쇠관리자 비상연락망 확보(전·출입여부 확인) 및 관리기록 유지 ▲소화전이 함내에 설치된 것은 소방호스 연결 및 즉시 활용가능 여부 ▲함 주변 불법주차 및 쓰레기 등 방치여부(함내 청소·비품 정리) 등의 과정이다.
구는 오는 9월 중 나머지 8개동 지역자율방재단원을 대상으로 동일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