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진입로 일대, 올림픽대교 교각 하부 일대 등 벽화 제작해

광진구는 일자리 소외계층인 예술분야 청년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2013 공공예술 프로젝트-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공모한‘청년 희망일자리 특화사업’에 구가 신청한‘제1단계 벽화그리기 사업’이 선정되면서 처음 추진됐으며 올해는 구가 추진하는‘2013 공공근로사업’중 청년 실업완화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제2단계 벽화그리기 사업’이 추진됐다.
사업의 총괄 기획은 광진구 도시디자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이강화 세종대학교 회화과 교수가 맡았으며, 참여인원은 세종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청년 실업자 총 1개팀 6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 1월 사업계획 및 운영에 관한 회의를 거친 결과, 이번 사업을 분기별로 나눠 실시하며 ▲공공성 있는 공간 ▲총괄기획자 및 벽화제작자 등 전문가 추천 공간 등을 사업대상지로 우선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사분기 벽화사업 대상지로 ▲환경개선이 요구되는 중랑천 진입로(일명 토끼굴) 일대 ▲구정홍보 및 환경미화 대상인 구청사 내부 공간 등이 선정됐으며, 향후 ▲ 공간 개선을 위한 중곡 빗물펌프장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 입구역 캐노피 ▲올림픽대교 북단 교각 하부 등우선순위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벽화내용은 ▲구가 지난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동화나라 광진’을 주제로 한 동화적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 ▲구민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 ▲ 1차 벽화그리기 사업과 연계해 종이비행기를 소재로‘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되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다양한 표현기법이 도입된다.
벽화 제작은 현장실측 후 주제 선정 및 도안 작성 후 외벽과 콘크리트 구조물의 청소 등 현장 정리를 시작으로 밑그림 작업과 채색(그림 그리기) 작업을 거쳐 색바램 방지를 위한 코팅(변색 방지)작업으로 진행된다.
한편 구가 지난해‘제1단계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능동로의 도시미관 저해 구조물인 지하철 7호선 옹벽형 환기구, ▲한강 나들목에 위치한 자양빗물펌프장 우·오수구 덮개, ▲동화마을 창작소 외벽 등이‘희망의 메시지’를 주제로 한 벽화로 제작돼 기존의 삭막했던 공간이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사업의 총괄기획을 맡은 이강화 교수가 지난해 실시한 1단계 벽화그리기 사업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도 무보수로 청년일자리 참여자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공공미술의 정신을 함께 실천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뜻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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