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 송파구가 가까운 곳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관내 구립청소년센터 4곳에서 여름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연이어 개최한다.
구는 피서철 멀리 가지 않고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축제형 행사를 잠실·마천·송파·오금청소년센터에서 매년 개최해 왔다. 청소년은 물론, 가족과 지역주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많아 호응도가 높다.
이번에도 센터별 특화된 여름 프로그램들로 지역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잠실과 마천청소년센터는 시원한 물놀이와 물총축제를 개최하고, ▲오금청소년센터에서는 창의력 강화 프로그램을, ▲송파청소년센터에서는 작년 11월 조성된 ‘메타플레이 X’에서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가족 게임을 준비했다.
우선 ▲잠실청소년센터는 오는 26일 아시아공원 잔디광장(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방면)에서 ‘잠청센 썸머 패밀리 페스티벌’을 연다.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풀장이 있는 ‘워터존’, 정든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가족 플리마켓, ‘가족존’ 비치백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2부제로, 1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2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현재 사전접수는 마감된 상태이며,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마천청소년센터는 살수차를 동원한 시원한 물총축제를 마련했다. 내달 9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널문공원에서 ‘마을은 놀이터야: 청소년 물총축제 워터워(Water War)’를 연다. 다양한 공예·음료만들기 체험 등이 부대행사로 준비됐으며, 별도 사전접수 없이 물총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금청소년센터에서는 8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센터 내에서 ‘2025 여름축제’를 운영한다. 중력과 자석, 가속도 등 다양한 과학 원리를 놀이로 체득하는 ‘그래비트랙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나만의 여권케이스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송파청소년센터는 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디지털 실감미디어 공간 ‘메타플레이 X’에서 가족 게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와 보호자를 2인 1조로 총 20팀이 대상이다. 모바일 카트라이더 경기, 올바른 게임 습관, 미니게임 코딩 체험 등을 구성해 재미와 유익함 모두 잡았다. 참여하려면 8월 22일까지 송파청소년센터(02-2147-5312)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유독 더운 올여름,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시원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