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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친환경 로컬푸드 유통망 구축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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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친환경 로컬푸드 유통망 구축 첫 출발
  • 엄정애기자
  • 승인 2011.11.27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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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아침 수확한 친환경 쌈채소 구내식당 점심상에 제공

친환경 도시농업 특구인 강동구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이어 로컬푸드 유통망을 구축하는 첫 출발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을 ‘쌈 day’로 정하고, 강동구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원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친환경 로컬푸드’ 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서울에서의 ‘지산지소 운동’으로는 최초 사례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쌈 day’ 첫 행사는 11월 29일 12시에 진행된다. 이날,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들과 인근 지역 회사원들이 ‘쌈 day’에 함께해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얼마 전 문을 연 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가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친환경 채소를 <쌈 day>에 제공한다.

‘강동도시농부’는 강동구 내 도시농부 4명이 설립한 회사로, 자신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 마진 없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집 급식 유통과 꾸러미 사업 을 준비함과 동시에 친환경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쌈 day’ 행사 때마다 치커리와 케일, 상추 등 6가지 친환경 쌈채소 300명분을 꾸준히 납품하게 돼 첫 유통망을 뚫은 셈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려면 지역 내에서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해야 하는데, ‘쌈 day’ 행사가 친환경 로컬푸드의 의미를 살릴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급식과 가정, 식당 등에도 로컬푸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쌈 day’가 열리는 둘째․넷째 화요일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친환경 로컬푸드를 알리는 데도 일조할 계획이다.

구에는 2011년 11월 현재 14곳의 사회적기업(노동부-4개, 서울형-10개)이 활동하고 있다. 내년 5월경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해 컨설팅에서부터 자원조사, 교육, 홍보 등 사회적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엄정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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