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관,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벌이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다.
2008년부터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됐다가 결국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듀얼리스트’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의 미술감독 출신이다.
진구(32)와 한혜진(31)을 비롯해 이경영(52), 배수빈(36), 임슬옹(25) 등이 합류해 9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26’년은 ‘제작두레’라는 제작비 모금방식으로 만든다.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약 2억5000만원을 약정한 상태다.
제작두레에 참여하면 6대 도시 시사회권과 특별포스터, 소장용 DVD, 미공개 제작정보, 엔딩크레디트에 이름 올리기 등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2만원권, 5만원권, 29만원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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