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 부지 내에 조성된 '성남시 장례식장'이 24일 문을 연다.
시는 205억원을 들여 403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건축연면적 2863㎡) 규모의 장례식장을 만들었다.
장례식장은 54㎡~243㎡ 규모의 빈소 7개와 안치실, 염습실, 영결식장, 접객실, 주차장(100대 주차) 등의 시설을 갖췄다.
장례식장 운영은 갈현동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가 맡았다.
성남시민에게는 시설사용료 50% 감면 혜택을 줘 1일 기준 안치실 사용료는 4만5000원, 영결식장은 3만원이다.
빈소 사용료는 243㎡ 기준 48만원으로 사립 장례식장의 같은 규모 빈소 사용료(132만원)보다 2배 이상 저렴한 편이다.
관내 운구차량 이용료와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이다.
유족이 전통상여를 원할 경우 20명의 갈현동 지역 원로들이 상두꾼이 돼 100m 떨어진 영생관리사업소까지 상여를 메고 소리를 내는 등 전통 예절 절차를 밟아 준다.
영생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별도의 장례식장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에 추모의 집을 추가 건립하면서 장례식장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생관리사업소에는 '성남시 하늘누리 제1 추모의 집(1만6900위 규모)'과 '성남시 하늘누리 제2 추모의 집(2만5000위 규모)'이 있다.
하늘누리 제1 추모의 집은 지난 2월 7일 만장됐으며, 하늘누리 제2 추모의 집은 지난 3월 27일 완공돼 지난달까지 716위(2%) 유골이 안장됐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