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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5·16 질문에 '발끈'…"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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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5·16 질문에 '발끈'…"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
  • 박성완 기자
  • 승인 2012.07.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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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5·16'에 대한 역사 인식을 밝히라는 요구에 "총리를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반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5·16이 쿠데타냐, 구국의 혁명이냐'는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의 질문에 "(정쟁에 끌어들이는 것이)우리 국가 발전에 어떤 이익이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한 답변에 따라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국민은 여야가 정책 대결로 좋은 지도자 뽑는 것에 관심있는 것이지, 임기 말에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할 국무총리가 한 편에 서서 끼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불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쟁이 아닌 역사의 문제라는 반박에는 "왜 이 시점에 역사를 묻냐"며 "저도 개인적인 의견은 분명히 있다. 이 시점에, 이 상황에서, 이 국회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면 국가 운영이라든지 현재 정국에서 정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답변을 자제할테니 양해 해달라"고 답했다.

앞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 "5·16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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