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보다는 집중호우가 더 큰 피해를 낳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경기도가 2011 소방방재청 재해연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자연재해로 발생한 도내 재산 피해액 6722억원 가운데 87.8%인 5903억원은 매년 7~9월 내린 집중호우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태풍 피해액이 614억원(9.1%), 대설 189억원(2.8%), 강풍 8억원(0.1%), 풍랑 9억원(0.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7월 26~29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3000억 원의 재산피해와 37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도 관계자는 "장마 기간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산사태, 하천급류, 건물침수 등이 발생해 재산뿐 아니라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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