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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출입통제시스템 도입 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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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출입통제시스템 도입 설치 논란
  • 이영진 기자
  • 승인 2018.10.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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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심각한 예산낭비 목소리 높여
▲ 의정부시청 출입통제시스템.

의정부시청이 지난 23일부터 시청사 출입통제시스템 설치공사를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시청은 시민의 공간으로 열린 행정과 시민의 사랑방이 돼야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가 시민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재난복구 등 긴급사안에 사용해야 할 예비비 중 1억3000만원을 출입통제시스템설치비용으로 사용해 기습적으로 설치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심각한 예산낭비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시 관계자는 “불순한 사람들이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청사에 들어와 업무중인공무원에게 신변위협을 가하는가하면, 공공건물 점거 농성, 폭력, 폭언 등 업무방해에 시달려 불가피하게 통제시스템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평화롭고 행복한 의정부를 꿈꾸는 시민들’이라는 시민단체는 소통부재, 예산낭비, 시민들 잠재적 범죄자 낙인 등을 들어 반대를 하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청이 신청사를 신축하고 입주한 민선4기때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 운영하다 민원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얼마 되지 않아 철거한 사래가 있고 현재는 서울시청이 유일하게 출입통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오는 11월 5일부터 출입통제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입통제시스템이 가동되면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은 입구에서 방문목적, 해당 업무부서 및 연락처를 밝히고 신분증을 맡긴 후 방문증을 받아 게이트를 통과해 민원 또는 방문업무를 처리한 후 나올 때 입구 로비에서 신분증을 되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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