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채용에 나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6일 "기업은행의 특성상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공단 지역에 점포가 많이 있다"며 "다양한 국적을 가진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문화가정 이주민을 채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내달 중 중국과 네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출신의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15명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13개 지점에 배치돼 외국인근로자 송금 시 통역 및 신청서 작성 보조업무,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상품 안내 및 마케팅지원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번 채용의 지원자격은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결혼이주민으로 한국어와 출신국가의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이며 본국 또는 한국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인 자는 우대된다.
근무는 주 5일간 서게 되며 급여는 시간당 8000원(월 125만원) 수준이다. 6개월 단위로 계약해 최장 2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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