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하철보안관 84명을 추가로 선발, 26일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류·면접전형 거쳐 6.9:1 경쟁률 뚫고 남성 78명, 여성 6명이 최종 선발됐는데, 1·2호선에 5명, 3·4호선에 40명, 5·7호선에 39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대부분 무도 유단자로 여성 중 1명은 합기도 8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호학과 출신이나 보안업체·무도사범 등의 관련 분야 경력자가 많다.
23일 오전 10시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26일부터 투입된다.
시는 지하철 내 범죄를 예방하고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하철보안관을 운영해 왔다.
지하철보안관은 2인 1조로 오전 7시~운영 종료 시점까지 오전․오후 교대근무제로 열차 및 역사 내부를 순찰하고 있다.
이번에 84명이 추가 투입되면서 기존에 1∼8호선에서 활동해 왔던 65명을 포함, 지하철보안관은 총 149명(남성 140명, 여성 9명)으로 늘었다.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개통 이후부터 지하철보안관 21명을 별도로 선발해 운영 중이다.
한편 지하철보안관은 지난해 9월 투입 이래 지난 1월 현재까지 총 2만1176건을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1만8295건이 훈방조치되었고 894건이 과태료, 120건이 고발됐다.
특히 성범죄 관련 현행범 10명은 모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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