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근교산 숲길의 안내시설 개선을 통한 쾌적한 숲 탐방 환경 제공 및 올바른 숲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하여 (주)이베이코리아(이하 G마켓),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하 생명의숲)과 함께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0일 서울시청에서 최광빈 공원녹지국장, 김소정 G마켓 상무, 마상규 생명의숲 공동대표가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사업 협약식을 갖고, 향후 지원 및 사업 추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은 서울에 소재한 근교산 등산로 및 숲길을 대상으로 주요 안내시설물(종합 안내판, 이정표 등)의 디자인을 통일하고 방향을 바로 잡는 등 안내체계의 통일성 및 연계성을 확보하고, 샛길 폐쇄, 나무 심기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더불어 올바른 숲탐방 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순히 숲길의 조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숲을 찾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올바르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G마켓은 협약식을 통해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사업에 올해 1억원을 생명의숲에 지정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김소정 G마켓 상무는 “G마켓은 매년 매출의 일정부분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후원금으로 적립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서울 근교산 숲길을 찾는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숲길도 보존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업의 한축을 맞게 될 생명의숲은 숲을 만들고 가꾸어 보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태동한 숲 전문 시민운동 단체이다. 1998년 창립 이래 ‘숲가꾸기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숲문화 운동, 도시숲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생명의숲은 이번 사업의 진행을 맡아 시민 및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정표 등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올바른 숲 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수락산 등산로 제3~4코스 약 9km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수락산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 4대 명산 중 하나로 주말에는 약 2만명 이상의 서울시민 및 경기도민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 등산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