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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연주홀밖 세상으로…'수요집회'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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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연주홀밖 세상으로…'수요집회'참여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2.03.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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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KBS 교향악단 단원들이 21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일제징용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에서 연주한다.

이들은 "그동안 음악밖에 몰랐던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한다"며 "국민을 위한 교향악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권이 비호하는 상임지휘자와 KBS의 횡포를 겪으며 우리 사회 곳곳에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음악을 연주하는 일만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부터는 국민의 아픔과 함께하고 그들의 편에서 연주를 하는 교향악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알렸다.

KBS 교향악단은 2010년 상임지휘자 함신익(54) 감독 취임 이후 내홍을 겪고 있다. 단원들은 지난 1월25~27일 오디션에서 대상자 77명 중 69명이 참가를 거부했다. 2월7일에는 함 감독 퇴진과 보복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8, 9일로 예정된 제666회 정기연주회는 리허설 도중 취소되기도 했다.

KBS는 최근 오디션 거부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단원 71명을 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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