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는 실감나는 온실가스 없는 성북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달 12일 제204회 성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거쳐 ‘온실가스 감축실천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성북구는 온실가스 배출현황, 감축목표 및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계획, 구민참여 확대를 위한 실천대책 등의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 시행해야 한다.
조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장려,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화 추진, 구민참여 녹색생활운동 촉진,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증진, 민간단체의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에 앞서 성북구는 지난해 12월 ‘구민참여형 기후변화대응 도시’를 목표로 6개 분야 24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했으며 올 들어 이를 전담할 온실가스대응팀도 신설했다.
구는 온실가스 없는 성북을 만들기 위한 원년인 올해 ‘녹색환경정책 추진위원회’와 ‘성북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의 지역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온실가스 배출목록 구축, 감축목표 설정, 부문별 주체별 수단별 감축시나리오 및 구민 행동계획 작성 등 추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동주택 커뮤니티 절약마을을 올해 2곳 이상 조성하고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할 성북 나눔발전소 1호기도 금년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구는 아울러 마을, 아파트, 학교, 빌딩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실감나는 성북 절전소’를 금년 말까지 5개소 이상 만들어갈 계획이다.